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.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,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설근 (문서 편집) [목차] == 개요 == [ruby(曹雪芹, ruby=Cáo Xuěqín)](차오쉐친). 생몰 1724년~1763년 [[청나라]]의 소설가. 고전 소설인 [[홍루몽]]을 썼다. == 생애 == 청나라의 문인. 이름은 점, 자는 몽완, 호는 설근이며 호를 합친 조설근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. 조설근의 집안은 [[팔기군]] 정백기 한군(한족) 포의[* 원래는 팔기의 군인 신분인 기인들의 밑에서 일하는 하인들에게서 비롯된 천한 신분이나 팔기에 포함되어있는 것 자체가 특권이었기에 청나라 사회에서 실질적으로는 양민과 같은 지위였다. 청사에는 이런 포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귀족들 이상으로 입신양명하거나 그 정도는 아니어도 조설근처럼 후대에 이름을 전한 사람이 꽤 있다. ]였는데, 선조는 오늘날의 [[랴오닝 성]]에 거주하다가 [[청나라]]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정복되어 팔기한군에 편입되었다. 이후 조설근의 증조모가 [[강희제]]의 유모가 되면서 황실과 연이 닿게 되었고, 황실의 총애로 조설근의 할아버지인 조인(曹寅, 1658~1712)이 강녕직조(江寧織造) 겸 양회순염감찰어사(兩淮巡鹽監察御史)로 임명받으면서 조씨 가문은 번창했다. 강녕은 현재 남경 으로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강소성과 절강성을 비롯한 강남 지방이 조정 수입의 90%를 책임지는데, 강녕직조는 국영 기업체의 수장으로 조정 수입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최요직 중에 하나였다. 조인과 강희제가 1712년과 1722년에 각각 세상을 떠난 후 조씨 가문은 [[옹정제]]의 총애를 잃고 몰락했다. 사실 강희제가 6번의 남순시에 5번이나 조인의 집에 머물며 접대비용으로 가산을 완전히 탕진하여 이전부터 집안이 기울었다. 하지만 강희제의 뒤를 이어 [[옹정제]]가 즉위한 후, 조씨 가문은 옹정제의 막가파식 숙청을 피하지 못하고 부패세력으로 단단히 찍혀 몰락하고 만다.[* [[지정은제]] 및 [[옹정제]] 문서 참조. 남경과 강소성 뿐만 아니라 광동, 복건, 절강, 안휘, 강서 등 강남 전역의 유력 향신, 토호들이 옹정제에게 썰려나갔고, 강남을 넘어 호남과 호북, 산동 등 중국 전토에 걸쳐 이와 같은 불도저식 숙청작업이 이어졌다.] 그리고 조설근의 대에 이르러서는 모든 권력을 잃고 가문 전체가 북경으로 이주당했으며, 조설근 자신은 북경 외곽의 기인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홍루몽을 집필하게 된다. 그러나 조설근은 이 소설을 끝내 완성시키지 못하고 1763년에 사망하여 홍루몽이 인기소설이 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. 필사본으로 유포되던 홍루몽이 활자본으로 출간된 것은 그가 사망한 지 30여년이 흐른 뒤였다. 민국시대의 학자인 후스(胡適, 1891~1962) 등의 연구로는 홍루몽이 조설근의 자전적인 소설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는데, 조설근이 자신의 추억을 바탕으로 썼다고 하니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. == 사후 ==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세상을 떠나고 수십 년 후, 홍루몽이 청나라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조설근의 이름도 시간이 지나며 알려졌다. 하지만 정위원과 고악이 필사본들을 모아서 1791년~1792년(건륭 56년~57년)에 '홍루몽'이란 제목으로 출간했을 때는 한참 전에 조설근이 쓴 원고가 유실된 뒤였고, 두 사람이 필사본을 모을 때 유실된 내용(특히 후반부)를 말이 되게 이어붙이는 과정에서 조설근의 원래 의도가 두 사람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뒤바뀌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.[* 그래서 홍루몽을 읽으면 중간에 앞뒤가 안 맞는 설정구멍이 종종 나온다.] 또한 조설근 자체가 생전에 유명한 작가가 아니었기에 조설근이 누구인지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, 초기 필사본에 평어를 단 지연재의 정체 문제[* 조설근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란 것 말고는 평어 말고 다른 기록이 없다.], 조설근이 홍루몽을 쓰면서 무슨 메시지를 담으려 했는지, [[임대옥]]과 [[설보차]] 중에서 [[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|누가 더 좋은지]]를 둔 홍루몽 덕후들의 논쟁[* 중화권에선 청나라 때부터 임대옥빠와 설보차빠가 [[http://blog.daum.net/shanghaicrab/16155951|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먹싸움으로 번진 일]]도 일어났다.] 등이 합쳐져서 중화권에선 아예 홍루몽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문인 홍학(红学)까지 생겼다. == 그 외 == [[문명 5]]의 두 번째 확장팩인 멋진 신세계에서 위대한 작가 위인으로 등장한다. 중국 드라마 대청보전에서 주인공인 조보근의 이름은 조설근에서 설을 빼고 [[가보옥]]의 보를 넣어서 붙은 이름이며, 드라마 내용도 옹정제~건륭제 시기를 배경으로 홍루몽을 패러디했다. 참고자료: 최용철, 붉은 누각의 꿈, 나남출판사 [각주] [[분류:청나라의 인물]][[분류:홍루몽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